부산사상구운전연수 장롱면허연수 받고 출퇴근후기~
- Laura P. Barnes
- 작성일2024.11.05
- 조회수6
#삼락동 #모라동 #덕포동 #괘법동 #감전동 #주례동 #학장동 #엄궁동
혹시 이웃 님들 중에 장롱면허운전연수라고
들어 보신 분 계신가요.
전 사실 이번에 운전을 배우면서 이런 연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는데 주변 분들 중에는 은근 알고 계셨던 분들이
많이 계셔서 놀랐어요.
예전에는 장롱면허 라고 하면 놀림감이었는데
요즘에는 면허가 있어도 운전을 안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꽤 있는 거 같아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ㅎㅎ
제가 오랜 세월 장롱면허로 살아왔다 보니까
이게 남일 같지가 않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다행히 지난달 초부터 일대일운전 연수를 받고
무사히 장롱면허 운전자에서 탈출 하게 되었어요.
어떤 식으로 운전 연수를 받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들었는지 천천히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운전을 아직 시작하고 계시지 못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용기를 내서
운전을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운전은 잘하는 분들이 워낙 많잖아요.
특히 남자 분들은 겁이 없으셔서 그런지
주변 동료들을 보면 훨씬 빠르게 알아서 잘 시작 하더라구요.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건 아니죠.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운전이 너무 무서웠어요.
어렸을 때부터 차에 타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도했구요.
면허를 딸 때도 부모님이 무조건 면허는 있어야 한다면서
돈까지 대 주시면서 저를 면허 학원에 보내서 땄었던 거지
운전 자체에 별 관심이 없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성향이 좀 바껴서 그런가
점점 운전에 관심이 좀 생기더라구요.
주변에 운전을 시작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도 했고
제 친구가 운전을 하는 걸 보면서 결정적으로
나도 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혼자 일대일 운전
연수에 대해서 알아 보기 시작했어요.
알아보니까 은근히 운전연습 업체가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받으면 어떤 업체에서 받아야 하나
고민하는 시간도 꽤나 걸렸습니다.
그러다가 한군데 업체를 선택해서 홧김에 결제까지 했고
결국 이렇게 연수를 마치게 되었네요.
솔직히 별 계획 없이 연수를 받게 된 거였는데
지금은 너무 너무 만족스러워요.
원래 모든 일은 다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저는 이렇게 홧김에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지 않았으면
평생 운전을 시작 하지 않았을 지도 몰라요.
그래도 늦지 않은 타이밍에 운전을
배워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차도 없었기 때문에 업체에서
차를 빌려서 연수를 받았는데요.
연수를 받아 보니 운전에 매력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차도 구입하고 싶어졌고
운전 연수가 끝나자마자 차를 구입 하게 되었어요.
완전 무계획의 끝판왕이죠 ㅎㅎ
그래도 덕분에 지금은 차를 타고 완전 편하게
다니고 있어서 올해 제일 잘한 일이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고 차를 구입한 일인 것 같아요.
연수는 전체적인 비용이 32만원 들었어요.
저는 어린 나이가 아니라서 종합 보험이 적용 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더 들지도 않더라구요.
연수를 받으려면 무조건 자차가 있어야 되지 않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없으면 없는 대로 업체 에서 다 빌릴 수 있습니다.
특히 좀 큰 업체 같은 경우는 차종도 여러개 보유하고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차량을 선택 해 볼 수도 있어요.
아직 차를 어떤 것을 구입 해야
될지 모르시겠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업체에서 관심있는 차를 대여에서 연수를 받아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연수는 3일간 진행이 되었는데요.
첫 이틀은 도로주행을 위주로 했고
마지막 하루는 주차 연수로 진행 해 주셨어요.
도로주행 같은 경우에는 떨림의 연속이었습니다.
1 일차에 기본적인 기능 연수만 받고
도로에 바로 나가게 되었는데 손에 땀이 엄청 많이 나서
오늘 계속 운전을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들 정도 였어요.
강사님도 옆에서 저보고 너무 긴장하지 말라면서
안심을 시켜 주실 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강사님이 지시를 엄청
정확하게 해 주시면서 운전 연습을 시켜 주셨다는 거예요.
제가 워낙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여기에서는 핸들을 어느 정도 꺾어서 왼쪽으로 가면 되고
저기에서는 사람이 오고 있으니까 왼쪽 오른쪽으로 잘 보면서
신호를 확인해서 직진 하면 되고, 이런 식으로
굉장히 정확하게 오더를 내려주셨어요.
저는 이렇게 정확한 편이 배우기가 훨씬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하나 더 마음에 들었던 건
강사님 자리에 보조 브레이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운전면허 학원에서 도로주행을 배우면
보조석에 보조 브레이크가 다 달려 있잖아요.
그걸 생각해 주시면 되요.
이번에 장롱면허운전연수 배울 때도 보조석에
브레이크가 있었기 때문에 강사님이 언제든지
브레이크를 밟아 주실 수 있었어요.
솔직히 이것 덕분에 반쯤은 강사님께
의지를 하면서 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이게 정말 저한테 필수 했는데
2일차 쯤 부터 어느 정도 실력이
생기고 운전에 익숙해지니까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게 되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딱 실력이 향상 되는 그 과정에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애요.
장롱면허운전연수 3일 차에는
말씀드린 대로 주차 연수를 받았습니다.
주차 선수는 사실 크게 뭐가 있는 건 아닌데
그냥 반복 연습 의 끝판왕이에요.
그리고 강사님은 그 반복 연습을 스파르타식으로
계속 시켜 주시는 역할을 해 주셨죠.
만약에 혼자 있으면 이렇게 하루 동안 계속해서
연습만 하기는 힘들었을텐데 강사님이 옆에서
끊임 없이 연습을 시켜 주신 덕분에 실력이 금방 늘었어요.
제가 쓰는 공부를 이런 식으로 했다면
좋은 대학에 갈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주차까지 배우면 마무리!
너무 재미 있었던 장롱면허운전연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