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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운전연수 비용 & 10시간 자차운전연수 학원 후기 (feat. 내돈내산)

    • Susan E. O'Brian
    • 작성일2024.10.21
    • 조회수19
    장롱면허운전연수 자차 연수받은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지난달부터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고 이번에 연수를 끝마쳤는데요. 그에 대한 후기를 좀 남겨보려고 해요. 사실 전 지난 달 초에 계약해뒀던 차를 받고 운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면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이 도통 늘지를 않았어요.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 정도는 갈 수 있었지만 새로 가는 길은 도저히 혼자 갈 용기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주차 실력이 도저히 늘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주행도 중요하지만 주차를 우선 할 줄 알아야 차를 끌고 나가는데 주차를 못하니까 차가 있어도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겠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본 끝에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아보게 된 거죠. 여기는 베테랑 강사님이 친절하게 주행도 가르쳐 주시고 주차도 제가 혼자서 할 수 있게끔 공식부터 실전 연습까지 차근차근 진행해 주셔서 편하게 배워볼 수 있었어요. 다 배우고 나니까 지금까지 너무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들도 혼자 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연수 첫 날에는 기본적인 운전 자세와 엑셀 밟는 연습부터 시작해요. 저는 어느 정도 짧은 거리는 운전을 해본 상태에서 연수를 시작했기 때문에 너무 쉬운 기초 과정은 그냥 넘어가고 도로 연수부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 좋은 습관 같은 게 있으면 그런 부분도 고쳐갈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저 같은 경우는 자세 교정도 함께 해 주셨는데요. 전 제가 되게 편한 자세로 운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은근 경직되어 있는 자세라서 시야 확보가 잘 안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운전할 때는 너무 편안한 자세도 안 되지만 너무 빳빳하게 있어도 오래 운전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시선처리래요. 너무 앞만 고정해서 바라보면 주위에 어떤 차들이 오는지 어떤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한 눈에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약간 창문에서 간격을 두고 떨어져서 널리 보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제가 혼자 운전할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으면서 직접적인 교정을 받을 수 있으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첫 째날에는 집 근처 동네를 돌면서 제 운전 습관이나 주행 스킬에 대해 기본기를 다지는 연습을 했고요. 연수 2일차부터 복잡하고 차가 많은 도로에 나가서 연습을 시작했어요. 저는 이제까지 나름 운전을 잘 해오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특히 차량 간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었어요. 제가 생각보다 앞 차와 바짝 거리를 두고 운전을 하고 있었더라고요. 강사님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차량 안전 거리를 얼마나 띄워야 하는지도 다시 배울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이걸 의식적으로 하려야 보니까 이것 저것을 동시에 신경써야 해서 좀 어렵게 느껴졌는데 계속 운전을 하다 보면 나름 익숙해 지니 괜찮았습니다. 일대일 연수이다 보니까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물어볼 수 있다는 정도 큰 장점이었어요. 강사님께서도 질문에 대해서는 친절하게 가르쳐주시는 분이라서 제가 질문을 더 하게 되었던 것 같네요. 표지판 중에서 제가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기도 하고 운전 꿀팁에 대한 설명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2일차에는 시내 주행도 해보게 되었어요. 시내에는 차들도 많고 보행자들도 여기 저기에 있기 때문에 운전할 때 더욱 조심해야 했습니다. 사실 전 차를 끌고 시내를 나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날이 처음 시내 주행을 해 본 날이었어요. 확실히 차들이 많으니까 차선 변경을 할 때 타이밍을 잡기도 어렵고 운전이 훨씬 까다로워요. 그래도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는 기간 동안에는 차 옆 보조석에 보조브레이크를 달아주셨기 때문에 강사님을 믿고 안심하고 운전을 배울 수 있었죠. 뭔가 비빌 구석이 있는 느낌 ㅋㅋ 그리고 나서는 고속도로도 살짝 맛볼 수 있었어요. 고속도로는 은근 재미 있었었어요. 그리고 장롱면허운전연수 마지막 날은 항상 저를 고통스럽게 했던 주차를 배우는 날이었습니다. 제가 연수를 받게 된 주된 이유인만큼 오늘 꼭 열심히 마스터하겠다는 굳은 마음을 가지고 강사님을 만났어요. 강사님도 그런 제 마음을 이미 알고 계셨기 때문에 엄청 상세하고 빡세게 알려주셨습니다 ㅋㅋ 전 예전부터 이 주차 공식이 영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요. 강사님이 그런 경우에는 그냥 몸으로 익히는 게 좋을 수도 있다면서 공식을 설명해주시기보다는 연습 위주로 시켜주셨어요. 그랬더니 신기하게 점점 잘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네모 박스에 어떤 방향으로 넣어야 하는지도 잘 몰랐는데 일단 뒤꽁무늬를 주차 선을 향해 넣는 연습부터 시작해서 우선 넣어보고 만약 방향이 안 맞는 것 같으면 다시 앞으로 쭉 빼서 방향을 바꿔 넣어보는 방식으로 연습을 시켜 주셨어요. 진짜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 연습방식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배우니까 두서가 없기는 한데 저같이 방향 감각이 없는 사람은 더 와닿는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몇 번 실패를 하다 보면 아 핸들을 이 방향으로 꺾으면 안 되는구나 감이 잡히는 시점이 오거든요. 그렇게 몇 번 하면서 감을 잡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제가 뭘 생각해서 핸들을 꺾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아 이 방향인가? 하고 주차를 하게 되는데 그게 맞는 순간이 와요 ㅋㅋ 저는 이제까지 한 번에 주차를 성공해본 적이 사실 없었는데 이번 장롱면허운전연수를 통해서 결국은 혼자서 주차하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이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가르쳐주신 덕분이라고 할 수 있죠. 포기하지 않고 잘 배운 저에게도 뿌듯하다고 말해주고 싶네요.